갑자기 레딧 읽기에 빠졌다. 외국인들 떠들어대는 곳에 가서 눈팅으로 세상 돌아가는 거 구경하고 내 관심사의 새 주제를 찾아보는 식이다. 별 건 없긴해도 한국인들이 퍼다나르는 내용만 보는 것이 질려서 이렇게 가끔 찾아볼 때면 속이 다 시원하다 ㅋㅋㅋㅋㅋ
나는 읽기만 특출나게 잘하는 (구) 영어과 출신이니까.. 내 옛 전공을 이렇게 쓰다니 어이없군 :;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64122628
Andrew Tate detained in Romania over human trafficking case
The controversial online influencer has reportedly been detained in Romania.
www.bbc.com
킥복싱 선수였던 Andrew Tate가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더니 로마니아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붙잡혔다.. 알파메일이던 사람이 갑자기 미소지니 짓거리를 하며 인셀을 이끌다 그렇게 골로 가다니. 게다가 자기가 찍은 영상에 나온 피자집 로고로 인해 위치를 경찰에게 순순히 알려준 셈이 되어버렸다. 바보 아닝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같음 감옥에서 혀 깨물고 듸진다
https://www.reddit.com/r/nextfuckinglevel/comments/zy69wm/skating_in_colombia/?utm_source=share&utm_medium=ios_app&utm_name=iossmf
Skating in Colombia
Posted in r/nextfuckinglevel by u/Alloth- • 55,151 points and 1,283 comments
www.reddit.com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는 매주 일요일 밤(어떤 기사에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라는데 정확하지 않다) 혹은 홀리데이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도로가 있다! 딱 도로 하나를 스케이터, 사이클리스트, 조깅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워주는 듯 하다. 차들이 달리는 도로 옆으로 스케이트를 마음껏 탈 수 있다는 것과 앞에 펼쳐지는 야경이 은하수같다는 것이 부럽다. 안전장비를 하고 일정 속도 이상 위반하지 않는다면 도시의 이상적인 취미가 될 것 같다.
사실 이를 본따 만든 도로가 대한민국에도 존재할 뻔 했다. 박원순 시장은 콜롬비아의 차 없는 거리행사 Ciclovia 씨클로비아를 보고 인상 깊었는지 2019년 자전거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고 나섰었다. 이후 이 계획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비스와 자동차 도로 폭을 줄여 자전거 도로를 작게 만드는 것으로 축소된다. 덕분에 가까운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추세가 나타났으나 본인 자전거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적어 괜히 박원순 시장이 욕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난 서울역 7017을 좋아한다*
결국 콜롬비아의 씨클로비아를 그대로 가져오지는 못했다. 언젠가 콜롬비아에 가면 가을 바람 맞으면서 야경을 만끽하며 스케이트로 내달려보고 싶다!
https://amp.cnn.com/cnn/2022/12/30/us/university-of-idaho-student-killings-investigation/index.html
A suspect is arrested on a first-degree murder warrant in the killings of four University of Idaho students | CNN
CNN — A suspect was arrested Friday in Pennsylvania on an active arrest warrant for murder in the first degree in connection with the killings of four University of Idaho students last month, documents and sources say. The man arrested is Bryan Chris
www.cnn.com
아이다호 대학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등장했다. 두 달이 넘게 수사에 난항을 겪던 와중 사건 발생 당시 주차되어있던 흰색 엘렉트라 현대차와 관련해 용의자가 붙잡힌 것이다. 일단 용의자 DNA와 사건 현장에서 검출된 DNA가 일치한다고 한다. 아무런 소식이 없어 답답했는데 드디어 범인이 잡히는 걸까?


'가벼운 일기 > 김태희 (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1월 - (1) (1) | 2023.01.12 |
---|---|
23년의 222문답 (완성) (1) | 2023.01.01 |
22년 09월 14일_화석이 학교에 돌아다녀요 (0) | 2022.09.14 |
22년 07월 19일_아무래도 피드백은 어려우니까 (0) | 2022.07.19 |
22년 07월 14일_같은 자리 같은 컴퓨터 (0) | 202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