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탈피전야

밤에 분무해주려고 문 열면 얼음 낮엔 이렇게 속눈썹을 내리고 코오 자는 모습 게코가 편하면 손을 뒤로 하고 잔다는데 우리 붱이 맨날 그렇게 떡실신하고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 번째 피딩! 사진은 피딩 후 무게이지만 피딩 전 8.8g 집사 손이 좀 익숙해졌는지 이번주 들어 밥도 꽤나 잘 먹고 피딩할 때 손에 똥도 덜 지리고.. 장족의 발전이다 그렇지만 외출복 입고 피딩하다 옷에 똥 지릴까 얼른 환복 집사야 쩝쩝 오늘 슈푸는 생각보다 맛있구나? 오늘도 사투를 벌이시는 붱 얼릉 밥이나 먹걸아,,,, 이날은 집 앞에 손을 쓱 갖다대주니 폴짝하고 나뭇잎에 붙어서 들어갔다 부엉이가 우리 집에 온 지 13일째 뭔가 애가 버석버석해 보이고 물도 잘 안 마시는 거 같길래 파사모(네이버의 파충류 커뮤니티)..

자율피딩이 무엇이오?

어휴 저울을 평소에 써봤어야... 미세한 저울이라고 해서 샀건만 생각보다 둔하다 케첩같은 질감이면 된다고? 난 그 케첩같은 질감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여러 농도로 해주는 중 개체마다 선호하는 슈퍼푸드 농도도 다르다고 한다 둗둥 언제까지나 내가 먹여줄 순 없지 싶어서 자율피딩 시도 카페에서 본 자율피딩 팁 그대로 살짝 입에 슈푸를 맛보여준 다음 밥그릇에 남은 슈푸를 담아준다 그럼 먹는다는데 찝사야 이게 머고? 불 꺼바도 소용 없다 집사야... 어이가 없는지 내루미만 함 내루미 내루미 얼른 입 앞에 주사기로 갖다바치라는 붱 부엉이가 아무래도 카메라가 뭔지 아는 듯 싶다 집사를 위한 팬서비스... 슈푸 농도가 맘에 들었는지 아주 잘 먹음 아무래도 이 자식 카메라가 뭔지 아나보다 집사 손가락... 수족냉증..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부엉이가 쓰면 귀여울 것 같아 주문한 치즈집이 드뎌 왔다 도로명주소 이름표도 도착함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햄남더힐, 햄르지오 뭐 이런 식으로 아파트 이름과 결부지어 이름표를 제작하길래 우리 붱이는 게코포레에 사는 것으로 명명 근데 ㅎ.. 잘 안 쓴다 집은 됐고 나뭇잎이 더 좋다는 부엉이 너 왜 그렇게 이상하게 자는건데.. 알아보니 저 자세 자체가 자기 집에 만족스러울 때 나오는 포즈란다 떨어질듯 말듯 위태롭게 여유를 즐기는 붱이 마치 나같네; 난 침대 모서리에서 잠 생각보다 치즈집이 너무 커서 당황스럽고 빼고 넣기도 힘들다... 좀 더 큰 사육장을 사용할 때 넣어줘야 할까? 2월 3일 피딩 전 몸무게는 7.7g 몸무게 재고 피딩하는데 갑자기 내 손에 왕똥을.............................

부엉이 게코포레 입주

파충류는 처음이라 여러가지 해본다고 집에서 아주 난리난리 난장판을 치고 있는데 분양자님께서 새벽에 부엉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넘 커여워서 기절.................. 내 자취방의 보일러 브랜드는 린. 나. 이. (메이드 인 재팬) 이 썩을 놈의 보일러가 아주 지멋대로라서 부엉이 적정온도에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ㅎ 그래서 USB 단자형 미니 전기장판을 급하게 사서 필요할 때 측면에 틀어줄 생각이다. 다행히도 부엉이 데려오기 전날에 딱 맞춰서 배송 옴! 부엉이가 타고 있어요 계속 춥더니 부엉이 데려온다고 날씨에 힘 좀 줬다 바람도 덜 불고 무려 영상 5도!!!! 드디어 우리 집에 입주한 붱이 손을 대면 혹시 놀랄까 싶어 키친타올로 내려오게 해서 그걸 통째로 집에 쏙 넣어줬다 낼름낼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