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07월 12일_울릉공항 메타버스 체험

1. 매주 화요일은 영상 업로드일이다

이제는 주말 내내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이곳에서의 편집이 손에 익었다.
편집할 때 손이 느린 편은 아니지만 매번 촬영분량이 적어도 30분~1시간인데다 이 내용을 수용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요약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쳐내야한다는 것을 어려워해서 오래오래 편집하는 것이 좋았다. 내가 야외촬영이라도 간 날에는 그날 촬영본에 애정을 듬뿍 담고는 클립 하나 버리기도 아까워서 전전긍긍했다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스튜디오 촬영이 주를 이루는데다 기자님의 서술 방식이 익숙해져서 어느 부분이 불필요한지 대강 때려맞출 수 있다.

이번 영상 쇼츠는 새로 들어오신 분들께 맡겨봐야겠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유튜브 쇼츠를 통한 유입은 크리에이터가 좋아서 유입되는 것이 아니다. 한 크리에이터의 쇼츠가 계속해서 뜨기 때문에 "이 새끼 뭔데?"하면서 들어가보는 것이 태반이다. 이 새끼 뭐하는 새끼야 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채널 피드를 보다가 스며드는 식이라고 본다. 첫눈에 봤을 때 호감이 생기는 외모가 아니라면, 유튜브 쇼츠는 자신을 1분 안에 어필할 무기가 되는 것이다.

기자님 채널 쇼츠를 만든 건 겨우 두 번이긴 하나, 이제 쇼츠 업로드까지 루틴으로 굳어지면 좋겠다. 기자님과 인터니들이 들이는 노력에 비해 채널 소재가 마이너해서 가끔 힘 빠질 정도로 조회수가 잘 나오기 어렵다 ..ㅠㅠ 검색 유입으로는 한계가 있다.

2. Flaxmaker에서 수영복 사볼까?

https://flaxmakerstore.com/products/ys220412012

Flaxmaker V Neck Backless Printed One Piece Swimsuit and Cover Up

인쇼 수영복은 다들 뻔하고 근본없이 노출하는 느낌이라 싼티나지 않는 수영복은 없을까.. 서치하다가 flaxmaker라는 곳을 발견했다. 해외 쇼핑몰이라 정확한 비용은 모르겠지만 일단 사이트에 보이는 것으로는 우리나라 디자이너 브랜드 수영복보다는 싸다.
찾아보니 또 수영복은 태국 방콕 현지에 가서 사는 게 종류도 많고 가격도 싸다는 얘기가 있었다. 이걸 어째... 사? 말아?
이 곳에서 살거면 배송기간까지 감안해서 최소 여행가기 3주전(=지금)에는 사야한다.

-> NOOOoo…
절대 사지 말길. 스캠사이트이며, 타 브랜드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이트라고 한다. 해외직구한다고 검색해서 들어올 사람들을 위해 공리적인 차원에서 사지 말라고 적어둔다.

 

3. 자막 디자인 레퍼런스

(1) 유튜브 배포 자막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441793&memberNo=51131953

예능의 '화났을 때 쓰는 자막' 디자인 유형을 모아보다.

 

(2) 지상파 예능

- 식스센스 2 tvN

 

- 지구오락실 tvN

 

- 요즘것들이 수상해 KBS2

유튜브 썸네일

표절 의혹

 

- 편스토랑 KBS2

 

- 구해줘홈즈 MBC

4. 로블록스 울릉공항 메타버스 체험

클릭하시면 로블록스 서버로 연결됩니다

 

유튭 콘텐츠 다음편 소재인 3년 뒤 완공되는 울릉공항 로블록스 체험. 기자님께 말씀드리고 (근무시간에) 나도 듀얼모니터로 체험해보았다. 울릉공항의 설계안을 기반으로 제작된 맵으로, 이용자들이 맵 곳곳에 숨어있는 티켓 7개를 모으면 비행기를 운전해볼 수 있다고 한다.

서버에 접속하면 울릉공항 바로 앞에 스폰된다. 울릉공항 내부에는 이륙장과 착륙장, 체크인데스크 모두 구현되어 있었다. 우선 맵을 둘러보면서 티켓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렇게 비행기가 다섯 대 정도 주기되어 있다. 옆에는 스텝차가 보인다. 이것들 다 운전할 수 있는건가?

어휴 글 날아가버려서 다시 쓰는 중이다. 관제탑인지 뭔지에 올라오면 주기된 비행기를 볼 수 있다.

공항 리무진 좌석에도 앉아보고

바닷속 카페로 가는 포탈이 있길래 타고 순식간에 바다 옴.

커피를 내렸는데 왜 마시질 못하니..

먹지도 못하는 커피를 한 손에 들고 튜브 밖으로 지나다니는 물고기를 구경했다. 아기자기하니 귀엽군

다시 사다리 타고 지상으로 올라왔는데 이런 팻말이 있었다. 해파리는 독성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그러며는 해파리에 닿으면 머가 어떻게 된다는건가? 하며 바다로 뛰어들어 해파리에 쏘이고 리스폰 됐다..^^

바닷속을 구경못했으니 리스폰한 뒤 다시 바다에 갔다.
헤엄치다보니 옆으로 자꾸 수심도 낮은데 덩치 산만한 고래가 지나다녀서 무서웠다.
저 오른쪽에 있는게 유령선인지 보물선인지 그렇다니까 여러분은 들어가보시길..

짚라인 타려고 짚라인 기구 위에 올라왔는데 저 멀리 누가 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차도 탈 수 있능거임?

마 됐고요 일단 올라가서 티켓 모아야 돼

비행기 내부는 1-1 배열로 굉장히 협소하다. 비행기 안에만 들어갔다하면 자꾸 렉 걸려서 내 캐릭터 뇌 구경하고 있는..
얼른 티켓 모아서 조종까지 해보고 싶다.

참고로, 비행기나 차에 끼었을 땐 스페이스바를 눌러야 나올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전날 언니가 울릉공항 메타버스 체험하는데 자꾸 한국공항공사 캐릭터가 npc처럼 따라다닌다길래 설마 진짠가 했는데 정말로 항공업계분들이 많이 들어오는 듯 했다. 게임하고 있으면 자꾸 에어부산, 제주항공, KLM 등등 여러 닉네임을 가진 분들이 들어오심 ㅋㅋㅋ

마우스 스크롤을 쫙쫙 땡겨보면 이렇게 항공샷, 드론샷으로 공항을 구경할 수 있다.

글고 공항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면 티켓 7장 못 모았다고 출국장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애초에 주기장쪽으로 돌아서 공항에 들어오면 출국장에 티켓 없어도 들어갈 수 있다 ㅋㅋㅋㅋㅋ 물론 비행기 조종은 7장 모아야 가넝

공항짐수색대도 통과해야 함. 저 가운데 지나가려고 했더니 자꾸 수색하고 지나가라고 안내창이 떴다.

공항 구석탱이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이렇게 정갈하게 주기된 비행기 다섯 대를 구경할 수 있다.

음.. 비행기 다섯 대 구경하고 뒤를 돌아보니..
드뎌 티켓을 다 모은 것 같다.

기념으로 울릉공항과 사진 찍기

 

이제 티켓 다 모았는데 비행기 조종하려면 어디로 가야하죠?
여기서부터 공항 파괴 시작..
죄송합니다 로블록스 서버 관리자님
누가 하시는 건지는 몰라도 죄송합니다,,

얼레벌레 돌아다니다가 혹시나하고 체크인 키오스크를 클릭해보니
내 앞으로 티켓이 나왔다.

이건.. 비행기 탑승 티켓이 아니라
비행기 조종 티켓이다

근데 머야

 

비행기 어케타는 건지 알려는 줘야지...!!!!!!!!
어떻게 타는건지를 몰라서 스텝차 타고 이리저리 입구를 끼워맞추다가 비행기 모으는 재미에 빠졌다.
비행기 다섯 대가 뒤엉켰더니 갑자기 그래픽에 오류가 나기 시작

어랍쇼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 나만 쓰는 서버가 아닌 거시었다

뒤늦게 나의 과오를 깨닫고 캐릭터를 이용해 비행기를 이리저리 밀다보니
갑자기 콕핏에 캐릭터가 탑승해있었다.
아마도 콕핏 근처 문에서 보딩패스를 들고 어떻게어떻게 하면 탑승할 수 있는 것 같다.

갑자기 비행기를 바다에 처박아버림

비행기가 바다에서도 작동하는지 첨 알았다.

2차 시도! 컨트롤키를 몰라서 일어난 사고라고 하면서..
이 다섯 대 비행기 중 다섯 대를 깨부숴도 내일이면 복구될거라 희망회로 돌리면서 2차 시도

E를 누르면 엔진이 켜지고, 어디 박지 않게 마우스로 방향을 조절하며 -를 눌러 랜딩기어를 내린다음에 W, S로 속도 조절을 해주면 손쉽게 날 수 있다.

이륙하고나서부터는 착륙이 문제이다^^..
맵이 좁아 착륙 어려우니까 그냥 울릉도 한 바퀴 돌고 맵 벗어나니까 자동으로 리스폰 됨

비행기 조종은 마스터하고 공항 리무진을 몰아봤다. 로블록스 게임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탈 것이 많아 재미있었다.
단순 시뮬레이터인 줄 알았는데 미션도 수행할 수 있고 요즘 사람들 게임은 재밌구먼. 허허.

언니는 비행기를 뿌숴

글고 주기장 개판쳐놓고 비행기 엉겨놓고서는 이거 나 땜에 담날 섭종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건만
30분 쯤 뒤엔 원상태로 다시 복원되니까 걱정말고 개판치시길

짧은(약 2시간) 울릉공항 메타버스 체험 끝!

글고 유튜브야 우리 영상 좀 쑥쑥 키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