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 (1)

오랜만에 블로그 쓴다. 이제서야 블로그 쓸 정신이 조금 생겼다 ㅎㅎ
몇 달간 일기장에 수필로 내 생각을 정리하곤 했지만, 문제는 내가 하루하루 멀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
당장 어제 뭐했지...라는 생각이 매일 들길래 정리라도 해놔야지 싶었다.
짜증나는 점 :
일기장과 티스토리 중 어느 하나에도 제대로 정착 못해서
몇 번이고 번갈아가며 쓰게 된다는 점

이번학기 월화에는 학교를 다닌다.
별 건 없지만 ㅅㅊ, ㅈㄱ이랑 학교 다닐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니까! 기록해둬야지.
사진은 ㄱㅈㅅ 교수님 갑자기 줌 강의 나가버려서 내가 교수님 된 사연 ㅎ,,
당황해서 내가 줌을 꺼버렸다.
그랬더니 강의 종료됨;;



월화에는 ㅅㅊ, ㅈㄱ이랑 밥을 먹는다.
애들이 나 살 그만 빠지라고, 밥을 먹으라고 성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먹어....먹는데 빠진다니까....
밥 먹고 집에 갈라는데 지난주 ㅈㄱ이 못 만난 거 아쉬워서 ㅅㅊ이랑 걸어서 다시 학교에 갔다.
ㅈㄱ이가 친구들 준다고 빼빼로를 대량구매하고 그 중 하나를 나 줬다.
그저 받아먹었다 ㅎ
내가 빼빼로 누구 안 주기는 올해가 처음이네?

창동 지나는데 요 전날 누구랑 순대곱창? 곱창볶음인가
창동에 있는 뭔 맛집 얘기를 했던 게 생각나길래 당사자한테 찍어서 보냈다
다들 나랑 맛있능 거 먹어죠


학교 again
미세먼지 적고 파아란 하늘 올려다보니 놀러가고 싶더라.
날이 갈수록 교수님 강의가 자꾸 삼천포로 빠져서 더더욱


내가 밥 안 먹고 빵 먹고 싶다 했더니 애들이 순순히 따라와줬다.
우리 학교 학식 가끔 이상하리만치 맛없는 메뉴가 나오기 때무네,,
가뜩이나 쌀밥 별론데, 그런 날은 아예 밥 먹기가 싫다.
학교 빵집에서 다같이 빵 사다 앉아서 먹고,
편의점에서 봤던 청수당 신메뉴 먹어보기
청수당 말차 어쩌구?
식물성 크림 맛나고 종나 맛없더라.

날씨 직이네

요즘 닝닝이가 귀엽다
여자들은 왜이리 귀여운지

졸예자들 졸업 가능한지 확인하라는 우리 궁민대~
이 메세지 받고 괜히 졸업 요건 미달이면 어떻게 하나 ㅋㅋㅋㅋㅋㅋ 걱정했으나 합격했고요
나 졸업한다!

ㅈㅅ이랑 강남에서 저녁먹기
한 10년..? 만에 보는 거다.......
술 못 먹는다 했는데 술찌인 나에게 거의 청하 한 병 반 맥임ㅠ

우리 부엉이 많이 컸다!
하지만 성체임에도 여전히 밥을 주사기로 먹지..
자율을 절대 안 해준다.
나야 좀 귀찮지만 그 핑계로 더 친해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래


인스타 보다보니까 요즘 TF 심리테스트해서 올리길래
나도 애들한테 시켜봄
근데 내가 젤 낮게 나왔다.
연애확률 "1%"
혼자 살아야겍다

내가 가져온 아이템과 기획안이 채택됐다.
그것을 바탕으로 팀플 조장(후배)이 이렇게 인물과 대사를 넣어왔다.
귀엽다... 작가를 꿈꾸는 것 같던데... 이런 순수함 좋아.
덕분에 촬영 구성안 더 디테일하게 작성할 수 있었다.
난 썩었어

자꾸 다들 인스타에 방어 올리니까 나도 먹고싶잔아요..?
참지 않고 친구랑 시켜먹기
방어 뒤쪽에 적색의 지방 부위가 같이 있어야 딱 맛있는가 보더라

얼마 전에 친구랑 헤어질 결심을 다시 봤다.
그날 비가 왔어서 그런가, 하늘이 우중충했어서 그런가.
그 전에 봤던 때보다 여운이 길게 남네.
~할 결심.
행동으로 옮기기 전이지만 마음을 먹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대다수 결심은 지켜지지 않는다!
난 언제쯤 자유로울까?
그만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