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희 2023. 2.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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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종이에다 쓰든지 여기다가 쓰든지
하나만 하고 싶어서 고민하다 결국 티스토리를 택했다.
본새나게 종이 다이어리에다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짜증나게도 종이는 유비쿼터스하지 않으니까..............
걍 티스토리랑 노션에다 일정이랑 일기 정리해야지 ㅎ

ㅈㄱ이랑 ㅈㅅ랑 ㅅㅇ언니 보러 가기 전에 간 라멘집 후타츠
여기서 처음 먹게 된 아부라소바 ㅠ
진짜 개줜맛이라 이제 이거 찾으러 다님

그리고 이건 ㅈㄱ이의 맛없는 마제소바
내 스타일 아니었다
그저 국물 없는 탄탄멘이오

과니가 찍은 사진

과니 사진을 못 찍는 건 줄 알았는데
갤럭시 써서 사진 못 찍는 거였네

ㅅㅇ언니 알바하는 곳에 간 얼렁뚱땅이들
가게 통유리 앞에 서서 언니 알바하는 거 훔쳐봐도 전혀 모르길래
당당하게 들어가서 장장 네 시간을 자리 차지하고 있었음

음료 찍는다니까 자체 배경 해주는 과니..
필요없거든?

ㅅㅇ언니 과일 좋아하니까 스타벅스에서 내가 사오려다가
가게 앞에 딸기 장수 아저씨 있길래 거기에서 팔처넌 주고 사왔다

언니 주고 나니 갑작스레 먹고 싶어져서 ㅈㅅ랑 나랑 하나씩 사 옴 ㅎ

나랑 ㅈㅅ는 그렇다치고 다음날 근무하는 ㅈㄱ이가 계속 ㅅㅇ언니 기다리길래
언능 가라고 짤 보내줬건만 끝까지 기다렸다

네가 알아서 했겠지 머

ㅅㅇ언니 퇴근 후 ㅅㅇ언니 집에 모여 (ㅈㄱ이 보내버림)
엠 네 글자를 이은 심리테스트 파헤치기에 돌입함
위에꺼는 내 결과

난 분명 저거 했던 거 까먹고 누가 해보라하면 또 할듯
누가 물어보면 이거 보여줘야지

집에 들어오기 전부터 타코야끼 타령하더니
결국 타코야끼 시켜버린 3인방

ㅈㅅ랑 ㅅㅇ언니 둘다 나쵸치즈맛 안 좋아하길래
나는 쌍수 들고 혼자 다 먹었지

리뷰 이벤트 참여용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게 사장님께 리뷰 사진 이쁘게 찍기로 약속했다고
옆에 ㅅㅇ언니네 고양이 사진 두고 찍으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지만 귀여우니까 통..과

그리고 집주인은 피곤해서 방바닥에서 기절하고
나랑 ㅈㅅ랑 실컷 고양이들 놀아주다가 첫 차 타고 집옴



어떻게 식당 이름이
“매 우 매 오”?

오늘도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버린 나
갈 곳이 없어 올리브영 들렀다가 눈치가 보여
카페인 수혈이나 할 겸 스벅 리저브에 들어왔다

싱가포르 여행 다녀온 ㅇㅊ가 사온 선물
딱히 우리 중 누구 특정해서 주려고 사온 것은 아니고
자기 안 먹는 거 가져온 듯
여튼 선착순으로 먼저 입에 넣는 사람이 임자

ㅇㅊ가 맛있다고 했던 크림갈비집 매 우 매 오
맛있긴 했으나 나는 저 집에 있던 갈릭소스가 젤 마음에 들었다
갈비찜 소스에 치즈 쫌만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ㅈㄱ이가 되도않는 가위질 하길래
자연스럽게 나온 나의 눈빛
표정관리 좀 하고 살아야겠다
팔자주름 왜 생기나 했더니 바로 이런 모먼트 때문이었구먼

ㅈㅅ가 그려준 나
와콤펜 체험하다가 갑자기 그림 그려준다길래
기대도 안 했건만 너무 잘 그려버려서
일러스트나 웹툰 그려보라고 격려해 줌

아까 ㅇㅊ가 준 싱가포르 기념품 중 하나인 이 과자
다른 친구들은 별로 맘에 안 들어하는 눈치던데
나는 이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분유맛 화과자 처음 먹어봤는데 줜맛ㅠㅠ

아쉽게도 한국에는 판매하는 업체가 없길래.....
포기혔지만....................
주기적으로 찾아보겠어

내 친구 ㅈㄱ이는 뭐 찍자고 하면 맨날
저렇게 살짝 짝다리 짚고 사선으로 서있음;
웃기고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을 누가 25세들로 보나요...
무해하고 무해함

ㅇㅊ가 챙겨준 기념품 중 하나..
뭔가 레토르트 식품인 줄 알았건만
집에 와서 보니까 크랩이 빠진 크랩찜 소스

크랩은요?

귀여운 하마는 마싯다




오랜만에 송도 본가에 오니 내가 서울시 중구에서 잃어버린 지갑과
엄마 부동산 손님이 주신 케이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집 옷장 뒤적거리다 발견한 ㅁㅅ터VR 유니폼 ㅁㅋㅋㅋㅋㅋ
영어 좀 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영어권 외국인 손님 담당이라며 붙여주셨던 성조기 뱃지^___^
저기에서 일할 때 같이 일하는 오빠를 좋아했어서 그런지 추억이 몽글몽글

내가 좋아라하는 본가 대왕거울
인천에서 줄창 살 줄 알고 산 건데
이렇게 방치하게 되다니..

ㄷㅊ이랑 ㅅㄱ이 만나기 전에
롯데마트 들러서 장도 보고
멈춘 손목시계도 수리했다

ㅅㄱ이가 좀 늦는대서 나랑 ㄷㅊ이 먼저 오코노미야끼 집에서 만남

사진이고 머고 저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 위에 올라간
파랑 마요네즈를 보니 얼릉 입에 넣어버리고 싶었다

생긴대로 맛있었음
마요네즈 듬뿍 뿌려야 맛있다

가벼운 저녁이 무거운 저녁 되어버린 지 오래..
ㅅㄱ이가 생각보다 늦길래 우선 카페에 들어가있기로 함
ㄷㅊ이가 에스프레소 바 안 가봤다길래 함 경험해보라고
에스프레소 파는 카페 골라서 들어감

거구 ㄷㅊ이한테는 한없이 작은 커피잔
ㅋㅋㅋㅋㅋ 소주잔인줄

술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았다
비타500에이슬을 이날 처음 먹어보았능데
알코올 맛이 하나도 안 나서 신나게 마셨다

다음에도 소주 대신 이거 마셔야지
알코올 맛이 하나도 안남 !!!!

코인노래방 갔다가 셋이서 찍은 네컷사진!
사진 다 주는 옵션은 없나? 다 마음에 드는디요

특히 이거

중학교 친구들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무해함 천지구만.............
개강하기 전에 ㅇㅊ까지 다같이 한번 만나기로 했다
만날.. 수 있겠지?

명절마다 오는 듯한 소래포구
다들 경상도 사람이라 그른지 해물을 그렇게 찾는다

대방어 찾아 삼만리
생선 고르는 기준이 뭔지는 몰라도
마음 약한 나한테 돈이 있었다면
한 두 세번째 가게에서 사버렸을 듯

소래포구에 따라간 목적은 사실 여기에 있다
번데기랑 풀빵

인천대공원에 소풍갈 때 많이 먹었었는데 ㅠ
요즘은 소풍 갈 일도 없고 길거리에도 잘 팔지 않아
소래포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

대방어 손질 전까지만 해도 불쌍해보였지만
막상 입에 넣으니 살살 녹았다









제사 다 끝내고 엄마아빠와 데이트
엄마아빠는 나랑 이곳저곳 다니는 것을 무척 좋아하신다

그래서 내가 서울로 이사오라고 맨날 말은 하지만...
떨어져 있기에 사이좋은 가족이기 때문에... 허허




꼭 집에 갈 때 다 되면 노을이 예뻐보이고 난리

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우리 아빠
사실 정년도 이미 지났다

암묵적으로 임원 자리는 회사에서 나가라고 올려준 거라는데
꾸역꾸역 임원 자리 지키던 아빠
가능한 빨리 졸업하고 내 돈은 내가 벌어야지

서울집에 돌아가기로 한 날 아침
눈이 내려 송베리아가 되벌임

집에는 혼자 광역버스 타고 가게 됐지만
참 예쁘다

그리고 고통을 감내하는 나...
3시간 동안 서울집 가는 중

나의 학교생활에 크게 일조하고 있는 ㅇㅊ의 생일
크게 축하해주기 위해서 ㅈㄱ이랑 케이크를 준비해보기로 했다

요즘 케이크 주문제작하려면 디자인은 필수지
ㅇㅊ가 고기를 원한다고 했으니
진짜 고기는 못 사줘도
케이크에 고깃상 올려줘야지 하고 그린 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그림이어도 귀엽게 그리려 최대한 노력한 흔적....
저렇게 주문 넣으니 미니 사이즈 케이크가 무려 7만원 견적이 나와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고깃상 없애버림 ^____^

너무 기니까 다음 글에 이어서 써야지